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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over the world
서초동 남부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서울 설렁탕 맛집으로 유명하다. 수요미식회와 맛있는 녀석들, 허영만의 "식객" 등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망고 플레이트의 높은 평점(4.4) 에 끌려서 가게 되었다 가게 입구는 조금 설렁한 편이다. 주차는 맞은편 건물 지하에 대면 된다.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실내는 그리 넓지 않다. 전형적인 동네 맛집의 이미지를 풍긴다. 국물이 많고 달달한 맛의 깎두기 설렁탕 집은 김치와 깍두기가 30% 지분은 차지한다. 이집 김치 깍두기는 젓갈을 많이 쓰지 않은 가벼운 양념으로 살짝 단 맛이 난다. 그런데 이게 설렁탕과 은근히 잘 어울린다. 기본반찬으로 풋고추도 같이 나온다. 드디어 기다린 우작진탕 (15,000 원) 우작 진탕은 일반설렁탕에 비해 고기와 도가니가 많이 들..
우래옥(又來屋)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평양냉면집으로 손꼽힌다. 1946년에 문을 열었으니 어느덧 7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 가게 창립자는 남한 냉면의 시조격인 "서래관" 의 동업자 고(故) 장원일 씨가 평양냉면 기술자를 데려와 문을 열었다 한다. 평양냉면을 제대로 하는 집은 이제는 손에 꼽을 정도이지만, 서울의 최고 냉면집을 논할 때 늘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서울 평양냉면의 강자이다. 워낙 인기가 많아 늘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했으나, 이날은 어중간한 시간대 (오후 4시) 를 택해서 갔기에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곳은 선불로 계산해야 한다. 주문을 기다리면서 한컷... 냉면 반찬은 겉절이 김치 하나 뿐이지만 냉면의 맛이 워낙 좋아서 굳이 반찬이 아쉽지는 않았다. 우래옥의 ..
"을밀대" 는 냉면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서울냉면 Top 10 의 한자리를 꼭 차지하는 곳이다. 강남에 분점도 냈지만, 그래도 본점의 맛을 느껴보고자 일부러 이곳을 찾았다. 서울의 많은 냉면집들이 강남 혹은 중구(종로, 을지로, 오장동 일대) 에 몰려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집에서 먼 마포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늘 한번 오려고 벼르다가 결국은 가보았다. 12시 30분, 한창 점심시간에 찾았는데 이렇게 냉면집에 줄을 길게 늘어선 것을 보는 것도 오래간만이다. 이날 비도 오고 날씨가 안좋았음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았으니 이 집의 인기를 짐작할 만 하다. 을밀대 냉면의 특징인 메밀면은 이렇게 가게에서 직접 뽑고 있었다. 냉면 시키면 반찬으로는 간단하게 김치와 냉면무가 나오고, 특이하게 겨자와 파, 고추가루는 ..
곰탕의 "곰" 은 "고다" 라는 말의 어원에서 나왔다. 설렁탕은 사골과 뼈를 고아서 국물이 뽀얗게 우러 난 것을 일컫으며, 곰탕은 양지와 사태 등 고기 위주로 끓여내서 맑은 국물을 낸 것이다. 서울에서 최고의 곰탕이라면 "하동관" 을 꼽겟지만, 역삼동에 위치한 "이도곰탕" 도 맛있는 곰탕을 내 놓는다. 역삼역 안쪽 골목으로 찾아가면 상당히 큰 플랫카드와 간판으로 만날 수 있다. 대로변 안쪽 골목에 위치한 탓에 간판을 크게 달아놓은 듯. "이도" 는 세종대왕의 본명이다. 이 곳 주인장은 세종대왕의 후손이라 한다. 3대를 이어온 집 치고는 인테리어가 너무 깔끔하다. 알고보니 할아버지 대에서 운영하던 것이 아버지 대에서 잠시 끊겼고, 최근에 역삼동에 이도곰탕 본점을 새롭게 개장한 것이라 한다. "이도" 라는 ..
안면도는 최근들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맛집도 하나 둘씩 늘어나는 추세이다. 인터넷에서 상당히 평가가 높은 "딴뚝 통나무집 식당" 이란 곳을 찾아가 보았다. 여기는 TV 에서 여러차례 소개되어 유명세를 타고있는 가게였다. 가게 앞 공터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통나무 집 전체가 식당으로 내부도 상당히 넓은 편이었다. 오후 2시 반에 도착했음에도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성황리에 영업 중이었다. 이곳을 다녀간 유명인들의 사인이 벽 한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거의 모든사람들이 시키는 세트 메뉴 ( 게국지 + 간장게장 + 양념게장 + 간장새우 ) 2인분을 시켜서 먹어봤다. 일단 세트메뉴의 강점으로 다양한 반찬들이 푸짐하게 나온다. 게국지는 태안의 토속 음식으로 꽃게와 김치를 같이 넣고..
망고 플레이트 리뷰 (바로가기) 다이닝코드 평점 42점, 리뷰 (바로가기) 구글지도 평점 4.3점, 리뷰(바로가기) 태안 여행 중 근처 맛집을 찾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곳이다. 태안의 명물중 하나가 "간장게장" 인데, 이 곳은 전국에서도 손 꼽히는 간장게장 맛집으로 최근에 "수요미식회" 를 비롯해 다수의 TV 와 언론에 소개된 곳이었다. 물론 매스컴에 소개된 것이 맛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떤 맛인지 궁금하여 찾아가 보았다. 태안 반도 도로변에 위치한 이곳은 전형적인 시골 구석에 위치해 있음에도 상당히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마치 전원의 어느 카페에 온듯 하다. 사실 이곳에 대한 구글 리뷰의 평은 엇갈리는데다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살짝 고민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와보니 고급스러우면서도..
1월 1일 새해 아침이 밝았다. 계획대로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일출 포인트인 연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태안을 이번 여행지로 정한 이유부터가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어제 일몰은 시간을 깜박하고 그냥 놓쳤고, 일출이라도 제대로 보자는 마음으로 연포 해수욕장을 찾아갔는데... 입구에서 부터 차들이 엄청나게 몰려있고 경찰들이 새벽같이 교통을 통제중이었다. 아무래도 차로 들어가면 주차할 자리도 없을 것 같아서 차가 들어가는 초입에 주차를 해 놓고 1km 정도를 걸어서 이동했다. 일출 시간이 7시 45분인데, 주차를하고 걷기 시작한 시간이 7시 20분이라서 마음이 조금 급했다. 차는 연포해수욕장 입구의 공터에 주차를 하고, 1km 정도를 걸어서 들어가기로 했다. 마을의 수호신, ..
12월 31일, 새해에 가족들과 함께 기억에 남는 국내 여행을 하고 싶어서 새해맞이 일몰 / 일출 주말 드라이브 여행을 계획했다. 국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동해나 남해를 많이 가는 듯 싶은데, 찾아보니 가까운 서해에서도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바로 태안반도와 안면도였다. 1박 2일 여행인지라 장거리 운전은 부담스러웠기에, 이번 연말 여행 목적지는 이곳으로 정했다. 서울에서 태안까지 총 거리는 약 180km, 편도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12월 31일,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며 새해 소망도 빌고, 새해에 새로운 마음으로 건강하게 한해를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계획한 일출 여행이었다. 서해안 태안의 일출 (출처 : Allowto) 안면도의 일몰 (출처 Al..
서울 시내에서 Top 10 중국집 중 한곳으로 꼽히는 일일향 (日日香) 을 다녀왔다. 테이스티 로드에도 소개되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01-3 영업시간 : 11:30 - 21:30 망고 플레이트 평점 4.5 (링크) 다이닝 코드 점수 86 (링크) 구글 리뷰 평점 4.2 (링크) 점심에는 세트메뉴도 판다. 테이스티 로드에서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진 집. 배용준 부인 박수진이 남긴 사인에는 "속이 꽉찬 탕수육과 어향동고 강추" 라고 적혀 있었다. 그리 넓지 않은 내부는 늘 손님으로 붐빈다. 기다리지 않기 위해서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거나 식사 시간은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기다리는 동안 찍은 테이블 한컷 반찬으로 단무지, 짜사이, 양배추절임, 땅콩 이렇게 나온다는데 내..
올해도 경복궁 야간개장이 있어, 벼르고 벼른 끝에 드디어 티켓을 구입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모 소셜 커머셜 사이트에서 고궁 야간투어 상품을 팔길래 3주 전에 미리 구입을 했는데, 오픈 하자마자 금방 표가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복궁, 창경궁에서 진행되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매회 시작과 동시에 매진이 될 만큼 인기가 커서, 올해는 지난해(4회 48일) 에 비해 크게 늘어난 연 4회 120 일로 확대하여 그나마 예년에 비해 예약이 그나마 수월했다. ㅇ경복궁 야간 특별 관람 기간: '16. 3. 2. (수) ~ 10. 28. (화 차별 시행) - 궁중문화축전기간: '16. 4. 30. (토) ~ 5. 8. (일)에는 휴궁일 없음 ㅇ 관람 인원 및 관람권 판매 방식 - 1일 2,500명 제한관람 입장..
장꼬방 묵은김치찌게 망고 플레이트 평점 4.1 (링크) 다이닝 코드 점수 21 (링크) 구글맵 별점 4.3 (링크) 뱅뱅사거리에서 남부터미널로 가는 길목에 꽤나 유명한 김치찌개 전문 맛집이 있다. 인터넷으로는 상당히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맛집, "장꼬방" 차를 몰고가도 발렛 주차가 가능하며, 따로 발렛비는 받지 않는다. 2층 건물 전체가 음식점이라 내부도 상당히 넓은 편이다. 늘 사람이 많다길래 오후 5시경, 조금 넘은 시간에 갔다. 지금은 빈 자리가 많이 보이지만 식사를 하는 도중에 계속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벽에 찍혀있는 저 사진은 주인장이거나 가족쯤 되나 보다. 전라도에서 맛있는 식재료를 공수해 와서 김치와 반찬을 만든다는 것을 강조하는 듯 하다. 맛집의 메뉴는 단순하다는 진리는 이곳에서도 통..
서울에서 당일치기가 가능한 나들이 장소 중 하나로 경기도 "이천(利川)" 을 추천할 만 하다. 서울 강남에서 약 50km, 차로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매년 여름마다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도자기 축제로 잘 알려져 있고 그 외에도 이천 도예촌, 맛있는 이천 쌀밥 등으로 유명하다. 특히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해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오기에 참 좋은 곳이기도 하다. 이날은 가족들과 함께 당일치기 여행, 체험학습 컨셉으로 이천으로 길을 향했다. 아이들에게 물레를 이용한 도자기 제작 체험을 시켜주기 위한 목적이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아간 곳은 "사기막골" 도예촌 입구에 위치한 "한국 도자관" 이란 곳이었다. 이곳 외에도 도예촌 내에는 도자기 제작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가게가 여..
현대백화점 판교점 9층 식당가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이름은 "백미당". 정식명칭은 "백미당 1964" 이며, 남양유업의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로, 이곳 외에도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영등포 타임스퀘어 점 등에 입점해 있다. 만드는데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고 바로바로 나오는 아이스크림임에도 주문열과 대기열은 이렇게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메뉴는 우유 아이스크림 (콘 or 컵, 3500 원), 두유 아이스크림(콘 or 컵, 3500원), 아포가토(5500 원) 등이다. 우유의 맛이 곧 아이스크림의 맛인데, 우유를 정말 좋은 품질의 것을 쓰는 것 같다.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고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우유 아이스크림. 맛은...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의 맛이 잘 살아있다. 메뉴판에..
대중적인 음식이지만 버스 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실의 저가 우동맛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면발이 탱탱하고 "맛있는 우동" 은 의외로 쉽게 찾기 어려운데, 인터넷에서 호평중인 우동 맛집을 발견하여 소개한다. "가미우동(神うどん) 은 홍대 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작은 우동가게이다. 주인장이 일본인이라 일본식의 탱탱한 면발의 우동, 그리고 바삭함과 치킨의 순살을 느낄 수 있는 닭튀김이 일품인 곳이다. 간판도 크지 않고 매장 규모도 협소하여 (테이블이 7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인데 인터넷에서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곳이다. 가게 앞에는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한 대기석이 있는데 식사시간에 가면 30분 이상씩은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우동의 신(神) 이란 의미로 가미우동인가.. 싶었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롯데월드몰 5층에 맛집 체인 이 많이 들어와 있는데 그중 하나. 항상 사람이 많아서 줄서서 먹는 가게. 롯데월드몰에 원래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역시 줄서서 먹을만한 맛집. 떡볶이도 맛있지맘 특히 튀김이 짱이다. 튀김 한마리에 2500 원. 5마리에 11000원. 상당히 비싸지만 돈이 아깝지 않게 맛있다. 갓 튀겨내서 그런지 버삭바삭하고. 새우도 좋은 상품을 쓰는 것 같다. 살이 통통하고 머리까지 바삭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새우는 바삭한 맛을 즐기기 위함인지 특이하게 간장이 아닌 소금에 찍어 먹는다. 떡볶이는 국물에 많아서 숟가락으로 떠먹는 떡볶이인데 많이 맵지 않아서 애들도 먹기 좋다. 치즈 토핑이 1500 원인데 토핑은 굳이 안해도 돨거 같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고, 인상깊은 투어를 하나 꼽으라면 DMZ 투어를 적극 추천한다. 일단 "전 세계에서 이런 장소는 오직 대한민국에만 존재한다" 고 이야기해 주면 외국인들의 관심도가 급 상승하고. 또 한국의 분단의 역사와 분단이라는 특수한 현실을 잘 이해시키기 위한 여행으로 DMZ 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DMZ 투어를 위해 여러 여행사들이 여행 상품을 개발해 놓았는데, 대부분의 투어 일정은 거의 비슷비슷하다. 가장 인기있는 판문점의 경우 안보상의 이유로 내국인은 통일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방문이 가능하기에 보통은 외국인들끼리 방문을 많이 한다. 나는 외국인 친구들과 DMZ 투어를 계획하여 일반적으로 무난한 코스 투어로 선택했다. 일정: 호텔 출발 - 임진각 - 자유의..
웰리힐리 파크에서 보낸 2박 3일간의 횡성 여행기이다. 우선 다녀온 후 여행 경비를 계산해보니, 2박 3일간 3인 가족이 사용한 비용은 대략 아래와 같다. 비용 : 숙박비 1박당 약 8 만원(법인회원) 총 15만원 교통비 : 톨게이트비 6,900 원 x 2, 및 횡성 ~ 대관령 구간 톨비 2,300 원 x 2, 주유비 약 4만원 총 7 만원 식비 : 횡성 한우 먹을경우 한끼당 인당 삼만원 이상, 기타 부식비 등 약 30 만원 여름휴가를 제대로 다녀오지 못한터라 컨셉을 돈에 구애받지 말고 먹고 싶은 횡성 한우를 실컷 먹고오자는 마음으로 다녀왔다. 가장 많이 든 비용이 식비인데 30만원 정도 쓴 것 같다. 여기에 교통비, 숙박비를 계산하면 3인 가족이 2박 3일간 지내면서 대략 50 만원 정도 쓴 것 같은데..
하동관은 만화 "식객" 에서 소개된 곳으로 유명하다. 식객 제 4화의 제목은 "36-2-0-60" 인데, 이 에피소드는 하동관 "곰탕" 맛의 비밀을 소재로 했다. 주된 스토리는 눈코뜰새없이 장사가 잘되는 "하동관" 의 비밀이 바로 "36-2-0-60" 에 있다며 이 숫자의 비밀을 푸는 것. 여기에서 각 숫자들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36: 어린 소를 곰탕 재료로 쓰면 풍미도 없을 뿐더러 고기가 풀어지고 나이든 소는 육질이 질기므로 36개월 된 소가 곰탕 재료로 가장 적당하다는 의미이다. 2: 끓이고 식히면서 기름기를 제거하는 과정을 2번 거쳐서 맑은 국물을 내는 것을 말한다. 0 : 인공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 60 : 하동관이 같은 장소에서 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장사를 해 왔음을 의미한다. 식객..
공화춘(共和春)은 대한민국 최초의 짜장면 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인천항 개항 이후 청나라와 무역이 성행하면서 이곳에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중국 음식들도 소개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짜장면" 을 메뉴로 올려놓고 팔았던 최초의 음식점이라 한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짜장면은 공화춘이 만들어낸 음식은 아니다. 짜장면의 유래는 중국에서 춘장에 면을 비벼먹는 작장면(炸醬麵) 이 한국화되어 1900 년대 초반 선린동 일대 화교촌의 요릿집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요리라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짜장면의 발음상의 유래는 작장면의 한어병음 발음이 Zha Jiang Mian(짜장미엔) 으로 현재의 짜장면과 흡사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00 년대 부터 인천 차이나 타운에서 영업하고 있는 공화춘은 그 당시의..
재래시장인 영동시장 초입에는 논현동 먹자골목 거리가 있다. 꽤나 유명한 "한신포차" 를 비롯해 술집과 고기집이 늘어선 곳인데, 이곳에 "프로간장새우" 라는 간장새우 맛집이 있다. 간장게장은 많이들 먹어 봣어도 간장새우는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사실 새우를 간장에 담궈서 먹는 것도 상당히 맛있는데 왜 간장 게장보다 대중적이지 않을까 하는의문이 들기는 한다. 이곳은 늘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여러가지 해물 술안주들을 파는 집인데, 지금은 "간장새우" 로 너무나 유명해졌고 가게 안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찾는 메뉴는 간장새우이다. 가게 벽면에는 이곳을 다녀간 손님들이 남긴 메모가 잔뜩 붙어 있다. 간장새우. 가격은 23,000 원. 달고 짜지 않은 간장에 새우 12마리가 간장에 절여서 나온다..
이모네집은 속초 최고의 맛집 중 하나로 "생선찜"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생선찜은 전국에서도 손꼽힌다. 특히나 속초 토박이가 강추한 곳으로 속초에 놀러왔다면 이곳은 꼭 찾아가보자. 역시나 유명 맛집답게 많은 손님들이 줄을 서 있다. 사전에 예약도 받으니 이곳을 방문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 두자. 내부는 약 70-80 석은 되 보이는데 손님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다. 예약을 하지않은 손님들의 경우 1시간 이상씩 기다리기도 한다니.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하자. 맛집 답게 반찬도 정갈하고 맛이 좋다. 특히 사진 하단의 단호박이 맛있었다. 드디어 나왔다! 생선모듬찜 중자. 생선이 너무 신선해서인지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아마 재료회전이 빠른 맛집이기에 당일 들어오는 재료는 모두 당일 소진하는 원칙이 지켜..
서울 3대 삼계탕 맛집 중 하나라는 호수 삼계탕에 가 보았다. 참고 - 서울 3대 삼계탕 종로구 체부동의 토속촌 삼계탕 중구 서소문동의 고려 삼계탕 영등포구 신길동의 호수 삼계탕 이 3대 삼계탕이란 명칭은 몇몇 언론과 인터넷에서 임의로 정한 것으로 식도락가들 사이에서 떠도는 이야기이기에 참고 정도로만 보면 된다. 호수삼계탕 (848-2440),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342-134, 영업시간 11:00 ~ 21:00 늘 손님이 붐벼서인지 예약여부를 물어보려 했으나 전화는 거의 받지를 않는다. 워낙 손님이 많아서 차를 몰고가면 주차 안내요원들이 음식점 근처 공간에 주차를 할 수 있게 유도를 해 준다. 그러나 키는 차에 그냥 꽂아두고 가라고 하는데, 도난 사고라도 나면 어쩔려고... 귀중품은 차에 두지 말기..
충북 보령의 머드 축제에 다녀왔다. 이 축제는 우후 죽순격으로 생기고 있는 대한민국의 갖가지 지방 축제들 중에서도 꽤나 성공한 축에 속한다. 무엇보다도 진흙탕에서 직접 뒹굴고 놀면서 직접 머드 속에서 망가지는 체험을 하면서 신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에게도 유명한 한국의 대표 축제로 인식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 USA Today 에 소개된 보령 머드축제 그런데 막상 가보니 머드 축제의 메인 이벤터인 머드 광장은 너무 비좁았다. 금년의 경우 하루에 평균 외국인 5만명을 포함 3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는데 그 많은 인원을 수용하려면 머드 광장의 크기가 지금보다 몇배는 커야 할 것 같다. 결국 길게 줄을 섰지만 입장권은 매진되는 바람에..
1편에서 이어집니다... 4개 관으로 나뉘어 있는 경주 박물관의 제 3관의 주제는 "강력한 중앙집권 왕국" 신라 였다. 지증왕(재위 500 ~ 514) 은 군사 요충지를 중심으로 행정 구역을 정비하고, 군주를 파견하여 본격적으로 지방통치를 시작했다. 실직국(삼척)에 이사부를 파견하여 고구려의 침략에 맞서 동해안을 방비케 하며 이 지역이 신라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 이사부는 512년에는 동해의 우산국(울릉도) 를 복속시켰다. 이차돈 순교비. 경주 소금강산 백률사에서 출토된 것으로 통일신라 817년에 건립되었다. 이차돈은 신라에 불교를 퍼뜨리는데 중요한 역활을 한 인물이다. 이 돌들은 바둑돌로 추정된다. 용강동 6호 석실에서는 이 바둑돌로 추정되는 자갈돌들이 나왔는데, 이것이 정말 바둑돌이라면 신라에서는 6..
주말을 이용해서 경주 국립 박물관에 다녀왔다. 2 시간이 채 안되는 짧은 방문이었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곳이었다. 입장료 : 무료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토요일, 공휴일은 1시간 연장) 경주박물관의 메인 전시관이라 할 수 있는 고고관의 모습이다. 2층 규모로 꽤 고풍스럽게 지어져 있는데, 지붕은 석가탑의 상부 모습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입구에 들어가서 박물관 건물에 들어서기 전, 거대한 종이 보인다. 바로 "에밀레 종" 으로 유명한 성덕대왕 신종이다. (국보 29호) 원래 봉덕사에 있었던 것을 보존을 위해 경주 시민들의 모금운동을 통해 운반비용을 마련해서 이 곳 경주박물관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종에 새겨진 저 아름다운 문양은 교과서 등에서 자주 보던 것으로 직접 보니 상당히 정교하면서도..
이번 여행기는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 기록이다. 코스 : 강릉 연곡면 양떼목장 ~ 경포대 해수욕장 ~ 강릉 커피박물관 우선 강릉 연곡면 삼산리에 위치한 "양떼 목장" 을 찾았다. . 강원도 양떼목장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체험학습을 시켜주기에 무척 좋은 곳이다. 양을 TV 나 책으로만 접하는 도시의 아이들에게 가까이서 직접 보고, 먹이도 주는 것은 정말 소중한 기억을 선물해 주는 것이라 하겠다. 양과 노는 것 외에 치즈 만들기, 피자 만들기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양떼들에게 주는 먹이 한 바가지는 4,000 원. 손님들이 주는 먹이만 먹도록 목장측에서 양들을 굶기는지 사람들이 손에 든 먹이가 든 바가지를 보면 정신없이 달려든다. 양인지 돼지인지 구분이 안갈지경... 책으로 보던 평화로운 양들에 대한 이미지..
매년 4월, 벗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추어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에 위치한 윤증로일대에서는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다. 봄꽃축제라는 명칭이지만 사실상 벗꽃축제이다. 이 때가 되면 윤증로에 만개한 벛꽃 거리를 거닐면서 벗꽃 구경을 실컷 할 수 있다. 봄꽃 축제의 시작.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 역에 내리면 된다. 이날 (4월 5일) 날씨가 무척이나 추웠다. 정오 쯤에는 살짝 비가 오기도 했다. 날씨가 따뜻해야 봄꽃 구경을 하는 느낌이 날텐데. 너무 추워서 제대로 꽃구경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날씨였다. 게다가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다. 이곳이 강가라서 그런지 바람이 무척이나 거센 느낌이다. 농악대가 지나가고, 봄꽃축제 거리에서는 각종 공연과 잡상인들로 붐비었다. 영등포구에서 봄꽃 축제..
남산골 한옥마을은 북촌 한옥마을과 더불어 서울시내에서 한옥의 아름다운과 옛 멋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서울 사는사람들이라면 산책겸 한번 가볼 만 하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가끔 이곳에서 하는 행사를 알 수 있는데, 3월 3일 삼짇날에는 봄맞이 축제 (봄놀이) 가 있었다. 이곳은 대중교통은 편리한 편이지만 주차장이 너무 비좁다는 문제가 있다. 한옥마을 주차장은 거의 항상 만차이므로 바로 인근에 위치한 대한 극장의 주차장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30분당 1500 원). 도보로 3 분 거리로 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차를 가져올 경우 이곳에 유료로 주차하는 것이 속편하겟다. 개방시간 : 04월 ~ 10월 (09:00 ~ 21:00) 11월 ~ 03월 (09:00 ~ 20:..
광화문 8번 출구로 나와서 길건너 정면에 보이는 골목길로 조금 걷다보면 7080 의 감성을 자극하는 자그마한 꼬치구이 집이 있다. 세종문화회관 뒤쪽, 구 현대빌딩 뒷문쪽에 위치한 작은 가게 이름은 향헌(香軒)이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21-2 전화 : 02-738-8186 다 쓰러져갈 것 같은 좁은 가게, 입구의 유리에는 금이 가 있어서 그야말로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해 준다. 하지만 이 가게가 인터넷 상에서는 상당히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별미 맛집이다. 내부에 들어가보면 실내는 너무 비좁기 그지없다. 2층도 있는데 올라가는 계단이 그야말로 급경사라서 주의해야 한다. 2층의 모습. 테이블은 5 개 정도가 전부였고, 그나마 비좁게 서로 몸을 붙이고 앉아야 한다. 어린시절의 다락방에 올라온..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세종대왕 기념관을 찾았다. 이곳 주변에는 고려대, 경희대가 위치해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홍릉 수목원과 바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찾아가는 방법주소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산1-157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2번출구 (도보 10분)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3번출구 (도보 5분)버스 273번 (국방연구원 하차) 1215번 (세종대왕기념관 하차) 세종대왕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남긴 위인을 모시는 기념관 치고는 전시 수준이 너무 허접하다는 것이 문제다. 애초에 "박물관" 이라 표현하지 않고 "기념관" 이란 표현에서 알수 있듯 박물관이 아닌 세종대왕 및 한글 문화 사업을 운영하는 세종대왕 기념사업회에서 운영하는 소규모의 전시관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