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바나 (4)
Travel over the world
쿠바를 사랑했던 헤밍웨이는 쿠바의 명물인 시가와 럼주의 애호가이기도 했고, 럼 베이스 칵테일인 모히토와 다이끼리 매니아이기도 햇다. 그 중에서도 그가 다이끼리를 즐겨 마셨던 레스토랑이 바로 이 곳, 플로리디따 바(Floridita Bar) 였다. 암보스 문도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 술집에서 헤밍웨이는 쿠바산 칵테일, 다이끼리(Daiquiri) 를 즐겨 마셨다. 술을 좋아했지만 당뇨가 있던 헤밍웨이는 건강을 생각해서(?) 럼은 2배로 넣고 설탕은 줄인 프로즌 스타일로 다이끼리를 즐겼다 한다. 프로즌 스타일이란 재료를 얼음과 함께 스무디 상태로 갈아서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플로리디따의 내부 모습. 다이끼리 크래들(The Cradle of the Daiquiri) 라고 불리는 거대한 바 뒤쪽에..
혁명박물관에서 바깥으로 나오면 야외 전시관이 있는데, 이곳은 카스트로가 쿠바 혁명때 사용했던 요트의 이름을 따서 그란마 기념관(Memorial Granma) 이라 불린다. - 우리 식으로 직역하면 "할머니 기념관" 이다. 카스트로가 사용한 요트의 이름이 "할머니(Granma)" 였기 때문이다. ㅋ 그란마 기념관의 전경. 별 모양의 구조물 내에 혁명 당시와 미국의 쿠바 침공에 쓰였던 군용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혁명 기념관을 보고 난 후에 정문 바깥으로 나가면 바로 그란마 기념관이다. 그란마 기념관 앞에는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쿠바의 혁명을 상징하는 성화대가 있다. 쿠바 건축가 에두와르두 로사다(Eduardo Losada) 가 디자인한 이 기념 성화대 뒤에 쓰여 있는 문구는 "영원한 영광, 새 조국의 영..
쿠바에 머무른 일주일 동안 날씨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이곳 카리브 지역은 날씨가 변화무쌍하며 태풍이 자주 치며 비도 자주 온다던데. 다행히 이곳에 머무른 1주일 동안 크게 날씨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았다. 하바나 시내 탐방시에 추천할만한 지역들은 아래와 같다. 지도 하단부터 하나씩 설명을 해보자. 아래쪽의 별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하나씩 살펴보면 된다. 사라토가(Saratoga) 는 내가 묵었던 호텔이고, 하바나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이자 하바나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좋은 호텔이며, 위치가 하바나 시내 중심에 있어서 시내 여행을 위해 최적의 위치라 할 수 있다. 지도 중앙에 보이는 굵은 노란색 길이 바로 하바나의 강남대로 격인 마르티 길(Paseo Marti) 이다. 주요 관광명소는 이 길을 중심으..
호텔에 여정을 푼 후에 바깥 구경을 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갔다. 호텔 바로 맡은편에는 도시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카피톨리오가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본래 내부 관람도 허용이 됐으나, 내가 방문했던 시기에는 사진에서 보듯이 보수 공사 중인 상황이라 내부 관람은 금지된 상태였다. '14년 내로 마무리가 된다고는 하는데... 시내 중심가에서 말레콘 쪽으로 좀 걸었다. 지도에서 보듯이, 사라토가(Saratoga) 호텔에서 말레콘 까지는 마르티 길(Passeo de Marti) 을 따라서 5분 정도 직진으로 그냥 걸으면 된다. 마르티 길의 모습. 하바나 시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대로로 하바나의 강남대로 격이라 할 수 있다. 대로 양쪽으로 큰 가로수가 늘어서 있고, 밤에도 가로등이 켜져 있고 경찰들이 깔려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