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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over the world
1월 1일 새해 아침이 밝았다. 계획대로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일출 포인트인 연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태안을 이번 여행지로 정한 이유부터가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어제 일몰은 시간을 깜박하고 그냥 놓쳤고, 일출이라도 제대로 보자는 마음으로 연포 해수욕장을 찾아갔는데... 입구에서 부터 차들이 엄청나게 몰려있고 경찰들이 새벽같이 교통을 통제중이었다. 아무래도 차로 들어가면 주차할 자리도 없을 것 같아서 차가 들어가는 초입에 주차를 해 놓고 1km 정도를 걸어서 이동했다. 일출 시간이 7시 45분인데, 주차를하고 걷기 시작한 시간이 7시 20분이라서 마음이 조금 급했다. 차는 연포해수욕장 입구의 공터에 주차를 하고, 1km 정도를 걸어서 들어가기로 했다. 마을의 수호신, ..
12월 31일, 새해에 가족들과 함께 기억에 남는 국내 여행을 하고 싶어서 새해맞이 일몰 / 일출 주말 드라이브 여행을 계획했다. 국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동해나 남해를 많이 가는 듯 싶은데, 찾아보니 가까운 서해에서도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바로 태안반도와 안면도였다. 1박 2일 여행인지라 장거리 운전은 부담스러웠기에, 이번 연말 여행 목적지는 이곳으로 정했다. 서울에서 태안까지 총 거리는 약 180km, 편도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12월 31일,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며 새해 소망도 빌고, 새해에 새로운 마음으로 건강하게 한해를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계획한 일출 여행이었다. 서해안 태안의 일출 (출처 : Allowto) 안면도의 일몰 (출처 Al..
충북 보령의 머드 축제에 다녀왔다. 이 축제는 우후 죽순격으로 생기고 있는 대한민국의 갖가지 지방 축제들 중에서도 꽤나 성공한 축에 속한다. 무엇보다도 진흙탕에서 직접 뒹굴고 놀면서 직접 머드 속에서 망가지는 체험을 하면서 신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에게도 유명한 한국의 대표 축제로 인식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 USA Today 에 소개된 보령 머드축제 그런데 막상 가보니 머드 축제의 메인 이벤터인 머드 광장은 너무 비좁았다. 금년의 경우 하루에 평균 외국인 5만명을 포함 3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는데 그 많은 인원을 수용하려면 머드 광장의 크기가 지금보다 몇배는 커야 할 것 같다. 결국 길게 줄을 섰지만 입장권은 매진되는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