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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옥(又來屋)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평양냉면집으로 손꼽힌다. 1946년에 문을 열었으니 어느덧 7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 가게 창립자는 남한 냉면의 시조격인 "서래관" 의 동업자 고(故) 장원일 씨가 평양냉면 기술자를 데려와 문을 열었다 한다. 평양냉면을 제대로 하는 집은 이제는 손에 꼽을 정도이지만, 서울의 최고 냉면집을 논할 때 늘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서울 평양냉면의 강자이다. 워낙 인기가 많아 늘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했으나, 이날은 어중간한 시간대 (오후 4시) 를 택해서 갔기에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곳은 선불로 계산해야 한다. 주문을 기다리면서 한컷... 냉면 반찬은 겉절이 김치 하나 뿐이지만 냉면의 맛이 워낙 좋아서 굳이 반찬이 아쉽지는 않았다. 우래옥의 ..
"을밀대" 는 냉면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서울냉면 Top 10 의 한자리를 꼭 차지하는 곳이다. 강남에 분점도 냈지만, 그래도 본점의 맛을 느껴보고자 일부러 이곳을 찾았다. 서울의 많은 냉면집들이 강남 혹은 중구(종로, 을지로, 오장동 일대) 에 몰려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집에서 먼 마포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늘 한번 오려고 벼르다가 결국은 가보았다. 12시 30분, 한창 점심시간에 찾았는데 이렇게 냉면집에 줄을 길게 늘어선 것을 보는 것도 오래간만이다. 이날 비도 오고 날씨가 안좋았음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았으니 이 집의 인기를 짐작할 만 하다. 을밀대 냉면의 특징인 메밀면은 이렇게 가게에서 직접 뽑고 있었다. 냉면 시키면 반찬으로는 간단하게 김치와 냉면무가 나오고, 특이하게 겨자와 파, 고추가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