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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over the world
쿠바, 하바나 하면 떠오르는 인물 중 하나로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1899~1961) 가 있다. 초기에는 집필과 휴식을 목적으로 쿠바에 장기 휴양을 오곤 했던 그는 후기에는 완전히 이곳으로 이주해서 쿠바에서 20 년간 살았다. 쿠바에 워낙 자주 왕래했기에 미국과 소련의 2중 스파이였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가 말년에 자살한 이유도 미국과 쿠바의 관계가 악화되며 미국인의 쿠바 입국이 금지되어 사랑하던 쿠바에 더 이상 갈 수 없다는 절망감에 때문이란 이야기도 있다.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를 담고 있는 쿠바 여행의 테마 중 하나로 헤밍웨이의 발자취를 찾아서 따라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쿠바 여행에서는 하바나 시내의 헤밍웨이의 흔적을 찾아보기로 했다..
하동관은 만화 "식객" 에서 소개된 곳으로 유명하다. 식객 제 4화의 제목은 "36-2-0-60" 인데, 이 에피소드는 하동관 "곰탕" 맛의 비밀을 소재로 했다. 주된 스토리는 눈코뜰새없이 장사가 잘되는 "하동관" 의 비밀이 바로 "36-2-0-60" 에 있다며 이 숫자의 비밀을 푸는 것. 여기에서 각 숫자들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36: 어린 소를 곰탕 재료로 쓰면 풍미도 없을 뿐더러 고기가 풀어지고 나이든 소는 육질이 질기므로 36개월 된 소가 곰탕 재료로 가장 적당하다는 의미이다. 2: 끓이고 식히면서 기름기를 제거하는 과정을 2번 거쳐서 맑은 국물을 내는 것을 말한다. 0 : 인공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 60 : 하동관이 같은 장소에서 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장사를 해 왔음을 의미한다. 식객..
공화춘(共和春)은 대한민국 최초의 짜장면 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인천항 개항 이후 청나라와 무역이 성행하면서 이곳에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중국 음식들도 소개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짜장면" 을 메뉴로 올려놓고 팔았던 최초의 음식점이라 한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짜장면은 공화춘이 만들어낸 음식은 아니다. 짜장면의 유래는 중국에서 춘장에 면을 비벼먹는 작장면(炸醬麵) 이 한국화되어 1900 년대 초반 선린동 일대 화교촌의 요릿집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요리라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짜장면의 발음상의 유래는 작장면의 한어병음 발음이 Zha Jiang Mian(짜장미엔) 으로 현재의 짜장면과 흡사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00 년대 부터 인천 차이나 타운에서 영업하고 있는 공화춘은 그 당시의..
재래시장인 영동시장 초입에는 논현동 먹자골목 거리가 있다. 꽤나 유명한 "한신포차" 를 비롯해 술집과 고기집이 늘어선 곳인데, 이곳에 "프로간장새우" 라는 간장새우 맛집이 있다. 간장게장은 많이들 먹어 봣어도 간장새우는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사실 새우를 간장에 담궈서 먹는 것도 상당히 맛있는데 왜 간장 게장보다 대중적이지 않을까 하는의문이 들기는 한다. 이곳은 늘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여러가지 해물 술안주들을 파는 집인데, 지금은 "간장새우" 로 너무나 유명해졌고 가게 안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찾는 메뉴는 간장새우이다. 가게 벽면에는 이곳을 다녀간 손님들이 남긴 메모가 잔뜩 붙어 있다. 간장새우. 가격은 23,000 원. 달고 짜지 않은 간장에 새우 12마리가 간장에 절여서 나온다..
이모네집은 속초 최고의 맛집 중 하나로 "생선찜"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생선찜은 전국에서도 손꼽힌다. 특히나 속초 토박이가 강추한 곳으로 속초에 놀러왔다면 이곳은 꼭 찾아가보자. 역시나 유명 맛집답게 많은 손님들이 줄을 서 있다. 사전에 예약도 받으니 이곳을 방문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 두자. 내부는 약 70-80 석은 되 보이는데 손님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다. 예약을 하지않은 손님들의 경우 1시간 이상씩 기다리기도 한다니.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하자. 맛집 답게 반찬도 정갈하고 맛이 좋다. 특히 사진 하단의 단호박이 맛있었다. 드디어 나왔다! 생선모듬찜 중자. 생선이 너무 신선해서인지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아마 재료회전이 빠른 맛집이기에 당일 들어오는 재료는 모두 당일 소진하는 원칙이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