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62)
Travel over the world
혁명박물관에서 바깥으로 나오면 야외 전시관이 있는데, 이곳은 카스트로가 쿠바 혁명때 사용했던 요트의 이름을 따서 그란마 기념관(Memorial Granma) 이라 불린다. - 우리 식으로 직역하면 "할머니 기념관" 이다. 카스트로가 사용한 요트의 이름이 "할머니(Granma)" 였기 때문이다. ㅋ 그란마 기념관의 전경. 별 모양의 구조물 내에 혁명 당시와 미국의 쿠바 침공에 쓰였던 군용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혁명 기념관을 보고 난 후에 정문 바깥으로 나가면 바로 그란마 기념관이다. 그란마 기념관 앞에는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쿠바의 혁명을 상징하는 성화대가 있다. 쿠바 건축가 에두와르두 로사다(Eduardo Losada) 가 디자인한 이 기념 성화대 뒤에 쓰여 있는 문구는 "영원한 영광, 새 조국의 영..
서울 3대 삼계탕 맛집 중 하나라는 호수 삼계탕에 가 보았다. 참고 - 서울 3대 삼계탕 종로구 체부동의 토속촌 삼계탕 중구 서소문동의 고려 삼계탕 영등포구 신길동의 호수 삼계탕 이 3대 삼계탕이란 명칭은 몇몇 언론과 인터넷에서 임의로 정한 것으로 식도락가들 사이에서 떠도는 이야기이기에 참고 정도로만 보면 된다. 호수삼계탕 (848-2440),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342-134, 영업시간 11:00 ~ 21:00 늘 손님이 붐벼서인지 예약여부를 물어보려 했으나 전화는 거의 받지를 않는다. 워낙 손님이 많아서 차를 몰고가면 주차 안내요원들이 음식점 근처 공간에 주차를 할 수 있게 유도를 해 준다. 그러나 키는 차에 그냥 꽂아두고 가라고 하는데, 도난 사고라도 나면 어쩔려고... 귀중품은 차에 두지 말기..
충북 보령의 머드 축제에 다녀왔다. 이 축제는 우후 죽순격으로 생기고 있는 대한민국의 갖가지 지방 축제들 중에서도 꽤나 성공한 축에 속한다. 무엇보다도 진흙탕에서 직접 뒹굴고 놀면서 직접 머드 속에서 망가지는 체험을 하면서 신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에게도 유명한 한국의 대표 축제로 인식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 USA Today 에 소개된 보령 머드축제 그런데 막상 가보니 머드 축제의 메인 이벤터인 머드 광장은 너무 비좁았다. 금년의 경우 하루에 평균 외국인 5만명을 포함 3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는데 그 많은 인원을 수용하려면 머드 광장의 크기가 지금보다 몇배는 커야 할 것 같다. 결국 길게 줄을 섰지만 입장권은 매진되는 바람에..
간송미술관은 늘 한번 가보려고 마음먹고 있었지만 성북동이라는 외진 위치에, 1년에 두번씩 밖에 하지 않는 전시 일정으로 일반인이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개관에 맞추어 이곳에서 간송 미술관의 국보급 문화재들을 전시하는 특별전이 열렸다길래 편안하게 간송미술관의 국보급 미술품을 관람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동대문 디자인 프라자의 연간 운영비용은 300 억에 달한다 한다. 이 비용을 자체 조달하기 위해서 서울 디자인 재단측은 다양한 기획 전시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간송재단과의 협력이다. 향후 3년간 DDP 에 간송미술관의 소장품 전시를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는데, 그렇다면 앞으로도 간송미술관의 작품들을 이곳 동대문 DDP 에서 볼 기회가 많을 것 같다.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
혁명 박물관은 쿠바 국립 미술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쿠바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곳으로 1920년 까지는 대통령 집무궁으로 사용되었고, 1959년 쿠바 대혁명 이후 박물관으로 개장되었다.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에 대한 자료가 많고 쿠바 혁명의 역사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사실 이 곳을 방문하기 전에는 쿠바 혁명에 대해서 별로 아는 바가 없어서 이 곳을 보던 당시의 감흥은 그냥 그랬는데. 뒤늦게 이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쿠바 혁명과 이 곳 박물관에 대해서 찾아보니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박물관에 가보기 전에 사전에 이런 지식들을 가졌다면 좋았을 것을.... 그래서 "아는 만큼 보인다" 는 말이 나오나보다. 여기서 잠시 쿠바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보자. 콜롬버스에 의해 149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