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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over the world
덤장은 제주시 토속 음식점으로, 제주시와 중문, 두곳에 있다고 한다. 대략 인당 만 원 대로 예산을 잡고 오면 한끼 식사를 맛있게 해결할 수 있다. 제주시에 위치한 덤장은 공항 바로 앞에 있기 떄문에 공항에서 내린 후에 배가 고프면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해도 괜찮을 듯 하다. 네비게이션에서 "덤장" 을 찍고 가면 된다. 제주의 토속 음식점.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음식들도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저 꼬치 고기가 바로 제주의 토속 음식인 "돔베고기" 라는 것인데, 돼지의 살코기와 비계 부분을 기름기를 뺀 상태로 익혀서 저렇게 꼬치고기 형태로 내 온다. 비계 부분은 말 그대로 젤라틴 덩어리.... 하지만 고소하고 기름기가 잘 빠져있어서 별로 느끼하지 않고 먹기가좋다. 돔베고기는 반찬이라서 얼마든지 리필이 가..
금년도 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는 애기 때문에 멀리 갈 형편도 아니었고, 일본을 가보고 싶기는 했는데 와이프가 심하게 반대를 하는 바램에 국내 여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래서 이번 여름 휴가는 제주도에서 보내게 되었다. 나중에 결산을 다시 해 보아야겠지만. 제주도도 물가가 결코 싸지가 않다. 동남아시아 가는 것과 제주도 가는 것은 사실 가격만 놓고 보면 똑같은 것 같다. 다만 제주도는 국내라서 말이 잘 통하고. 저녁에 한국 TV 볼 수 있고 ( 요새 저녁마다 프로야구 하이라이트를 보는 취미가 생겨서 이게 꽤 중요했다 ㅋㅋ ) 또 이번에 느낀 거지만 음식들이 상당히 맛있었다. 동남아시아의 왠만한 음식들보다는 역시 우리 입맛에 맞는 한국 음식들이 나은 것 같다. 2박 3일 일정으로 짰는데, 제주도를 제대..
자금성(紫禁城)은 명나라 초기인 제 3 대황제 영락제가 1406 년 수도를 북경에서 옮긴 후 건설하기 시작, 1420 년에 완공한 중국의 황실 궁전이다.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황실이 기거한 궁전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궁궐이라고 한다. '그는 또 수많은 뜰을 건너가야 한다. 그 많은 뜰을 다 지났다 해도 새로운 계단을 만나게 되고, 다시 뜰을 지나고 또 다시 다른 궁전을 만나게 된다. 끝없이 몇 백 년, 몇 천 년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황제가 파견한 사절은 결코 그곳을 빠져나갈 수 없다.' 권력의 고독을 다룬 프란츠 카프카의 에 나오는 ‘그곳’은 바로 쯔진청(자금성, 紫禁城)이다. 8백 여 개의 건축물과 9천 여 개의 방이 있는 곳. 10m에 이르는 높은 성벽과 50m 너비의 거대한 해자로 에워 싸인..
이화원은 서태후의 별장이었던 곳이다. 중국 최대 규모의 황실 정원이며 중국 조경 예술의 걸작이라고 한다. 북경 여행을 하게 되면 필수로 가게 되는 여행지 중 한곳이 아닐까 싶다. 이화원 초입에서 찍은 사진. 저 호수는 원래 있던 게 아니고 땅을 파서 만든 인공 호수라고 한다. 그리고 땅을 파면서 나온 흙들을 모아서 쌓은 것이 바로 저 호수 뒤에 보이는 인공의 산이다. 정말 엄청난 노동력이 투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화원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적지이다. 이화원 안에 세계 문화유산임을 알리는 이런 동판이 붙어 있었다. 이화원 입구의 모습이다. 학, 사슴과 같은 동물들의 동상으로 전시되어 있다. 이건 이화원 입구에 세워져 있는 동물의 상인데... 이게 뭐냐하면 바로 기린이다.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중국..
북경을 여행하게 되면 만리장성은 빼놓지 않고 가게되는 필수 코스인 것 같다. 만리장성 자체가 워낙 규모가 거대하다 보니 ( 길이가 말 그대로 만리萬里 ) 사실 만리장성을 관광하는 코스도 여러가지 루트가 개발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코스는 바로 팔달령(八达岭) 일 것이다. 예전에는 팔달령 코스로 방문했었는데, 이번에는 거용관(居庸關) 코스로 방문하게 되었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거용관 코스는 팔달령에 비해서 더 높이까지 올라가 볼 수 있고, 더 깊은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보다 웅장하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인파가 몰리는 팔달령 장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거용관 장성 가는 길... 거용관 장성 입구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꽤 가파른 산길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