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북경여행 - 이화원(頤和園)

이화원은 서태후의 별장이었던 곳이다. 중국 최대 규모의 황실 정원이며 중국 조경 예술의 걸작이라고 한다.
북경 여행을 하게 되면 필수로 가게 되는 여행지 중 한곳이 아닐까 싶다. 

이화원 초입에서 찍은 사진. 
저 호수는 원래 있던 게 아니고 땅을 파서 만든 인공 호수라고 한다. 그리고 땅을 파면서 나온 흙들을 모아서 쌓은 것이 바로 저 호수 뒤에 보이는 인공의 산이다. 정말 엄청난 노동력이 투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화원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적지이다. 이화원 안에 세계 문화유산임을 알리는 이런 동판이 붙어 있었다.

 

이화원 입구의 모습이다.
학, 사슴과 같은 동물들의 동상으로 전시되어 있다.

이건 이화원 입구에 세워져 있는 동물의 상인데... 이게 뭐냐하면 바로 기린이다.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중국의 전설적인 동물.

이 문을 들어가면...

 

수백미터는 족히 되는 이런 기다란 복도를 걷게 된다.
복도 내부에는 화려한 그림들로 가득하다. 복도 끝까지 걷지는 않고 중간까지만 걷다가 나왔다.

이화원 방문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10 년전에 갔을 때 보다 이번에 가 본 느낌은...
일단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많아졌다는 것이다. 사실 거의 모든 관광지가 수년 사이에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아지고 붐비게 된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외국 관광객들도 있겠지만, 그것 보다는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소득수준이 좋아지면서 자국 내의 관광지를 많은 이들이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중국은 어느 관광지를 가든지 간에 이렇게 사람구경을 하는 것을 각오해야 할 것 같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