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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휘원(永徽園), 숭인원(崇仁園) 본문
영휘원과 숭인원은 사적 361호로 지정된 조선시대 왕릉 중 하나이다. 왕릉이라 표현을 썼지만 왕의 친족이 묻힌 무덤으로 왕의 무덤은 아니다.
영휘원(永徽園) 은 고종의 후궁이자 의민황태자의 생모인 순헌황귀비(1854 ~ 1911) 엄씨의 무덤이며, 숭인원(崇仁園) 은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인 의민황태자의 아들 이진(1921 ~ 1922)의 무덤이다.
왕의 무덤을 가르키는 능(陵) 과 달리 왕의 친척, 왕세자 및 빈(嬪, 측실) 의 무덤을 원(園) 이라 부른다 한다. 당연히 왕릉에 비해 그 격이 떨어지므로 규모도 작고 역사적 중요도도 떨어지므로 사적으로 지정되서 보존되어 있다.
찾아가는 방법은 1호선 청량리역 2번출구 혹은 6호선 고려대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버스로는 201, 1226, 1227 을 타고 홍릉 사거리에 하차한다. 하지만 사실 자가용으로 가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 중 하나이다. 특히 이 곳 영휘원 주차장은 무료로 일반에게 개방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주차할 수 있다.
입장료는 1000 원. 주차비가 무료란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가격이다.
제사당 앞의 이 길은 신도(神道) 라 해서 죽은 혼령이 지나다니는 길이라 한다.
종묘에서도 똑같은 것을 본 기억이 난다.
나름 구도를 구상하면서 찍어본 사진들.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그나마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물로 보면 썰렁하기 그지없다.
영휘원, 숭인원은 어느정도 예상하기는 햇지만 정말 기대 이하였다. 규모도 너무 작고 볼만한 거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그나마 팜플렛에는 묘지의 배치를 설명한 상설도가 나와 있는데 묘지 근처에는 접근이 금지되어 있어서 볼것이라고는 제사를 지내는 건물인 정자각, 비각 정도 뿐이었다.
선정릉이나 헌정릉도 그렇지만 왕릉은 가볍게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와야지... 특별히 무언가를 본다는 기대는 포기하고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워낙 볼게 없으니 이곳을 보기 위해 오기보다는 근처에 위치한 세종대왕 기념관, 홍릉 수목원 등을 방문할 때 주차를 위해 이곳을 이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영휘원, 숭인원은 알려져있지 않은 유적지라 방문객도 거의 없고 주차장은 항상 비어있다. 특히 홍릉 수목원은 외부인을 위한 주차공간 자체가 아예 없으니 홍릉 수목원을 방문 시 이곳에 주차를 하고 잠시 영휘원, 숭인원을 들러본 후에 홍릉 수목원에 가는 코스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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