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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쇼(House of Dancing Watershow) 공연후기 본문
참고 :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쇼 예약하기
마카오의 시티오브드림(City of Dream) 컴플렉스에서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쇼(House of Dancing Watershow) 라는 공연을 매일 2차례에 걸쳐 상연한다.
시티오브드림은 플라자 호텔과 베네치안 마카오 리조트 간을 왕래하는 셔틀 버스를 운행하고 있기에 이곳을 방문하기는 무척 편리하다.
베네치안 마카오 리조트의 셔틀 버스를 타는 장소에는 20 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다.
시티 오브 드림 건물에 들어가면 보이는 동상의 위용. 최근에 지어진 건물답게 최신식 인테리어에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그야말로 카지노로 번 돈으로 쳐 발랐다는 느낌...
입구에 들어가서 Dancing Watershow 를 하는 극장까지 안내판을 따라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MACAU'S MUST-SEE SPECTACULAR (마카오의 반드시 보아야 하는 스펙타클)
- The House of Dancing Water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흔히 물(water) 을 주제로 한 공연들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일컫어 지며 마카오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봐야 할 공연으로 손꼽힌다. 그래서 거금을 들여 이 공연을 보러 갔다.
'14년 현재 가격 : 성인 기준 VIP 석 HKD 1480 A 석 HKD 980 B 석 HKD 780 C석 HKD 580
즉 A 석의 경우 약 980 x 130 = 127,400 원의 고가를 자랑한다. -_- 비싼 마카오의 물가를 고려하더라도 국내 특 A 급 수준의 공연에 호가하는 가격.
그래도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충분히 돈 값어치를 하는 공연이다.
공연 시작 전. 생각보다 공연장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원형으로 되어 있어서 어느 좌석에 앉아도 관람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면을 바라보고 진행되는 장면이 많으므로 가급적 정면쪽 좌석으로 앉는 것이 좋다. 위에서 말했듯이 정면쪽 좌석일수록 비싸다.
공연의 주요 스토리는 주인공이 악당들에게 잡혀서 억압받던 전설의 공주를 만나 갇은 모험끝에 그녀를 구해낸다는 단순한 이야기이다 .사실 공연의 스토리보다는 화려한 볼거리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 이 쇼의 포인트로 스토리텔링이라기 보다는 물을 주제로 한 서커스에 가까운 쇼였다.
시작부터 거대한 배 모형이 바닥에서 솟아나와서...
해적들이 돛대에서 바닥으로 다이빙을 한다. 돛대에서 바닥까지는 대략 7-8 미터는 되 보인다.
무대 장치는 대단히 신기했는데, 바닥에 물이 고였다가 다시 뚜껑이 덮이면서 물이 없어지는 장면이 여러번 반복된다.
아래에 설명하겠지만 수심도 대단히 깊은지 수십미터에서 물속으로 다이빙을 하는 꽤나 위험한 장면도 연출된다.
이 여자가 바로 히로인인 여주인공. 납치되어서 악당들에게 잡혀서 갇은 고난을 겪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다가 저 주인공과 만나서 로맨스도 벌이고...
바닥에서는 조명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등, 무대 장치들도 대단히 화려하다.
무대 장치들도 대단히 훌륭하다. 이런 사원이 등장하고 주인공 남녀는 이 안에서 사랑을 나눈다.
천장에서는 물이 쏟아지면서 비가 내리는 효과도 구현했다.
이 장면은 악당들이 그네를 타면서 무대인 물 쪽으로 다이빙을 하는 장면들이다.
서커스에서 흔히 보는 장면이기는 한데 이렇게 물로 다이빙을 해서인지 점프의 규모가 매우 크다.
크라이막스에서는 주인공이 악당들에게 잡혀간 여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그녀가 갇힌 철장에 매달려서 자신에게 달라붙는 악당들을 하나씩 처리하는 액션도 보여준다. 사진에서는 제대로 묘사가 안되었지만 이 광경은 대단한 장관이었다. 왜냐하면 철장이 무대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가면서 악당들이 높은 공중에서 바닥으로 하나씩 떨어지는데, 그 높이가 족히 20~30 미터는 되어 보였다. 제법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스릴이 넘치는 액션이었다. 그야말로 배우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쳐 보인다.
이렇게 중간 중간 등장하는 마녀? 악당의 수장격이다.
가장 볼만하다고들 말하는 오토바이 쇼. 오토바이가 무대 위에서 몇바퀴씩 공중제비를 도는 쇼였다. 오토바이를 타고 나온 주인공이 악당을 혼내준다는 스토리인데 별 개연성은 없다. 이 공연은 스토리를 즐기기보다는 한장면 한장면의 액션과 스릴을 즐기는 서커스에 가깝다.
(스포일러) 마지막 부분에서는 주인공들에게 계시? 를 내리는 도인이 나타나는데 이 도인은.. 저 좁은 상자 속에서 등장한다. ㅋ
그리고 클라이막스... 남녀 주인공의 춤...
주인공과 엑스트라들의 군무로 워터쇼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지막 장면. 남녀 주인공은 서로를 끌어안고.. 저 물속에 서서히 잠기면서 사라진다.
무대 인사를 하는 여주인공.
공연은 구태여 정면쪽에서 보지 않아도 큰 불편함이 없었다. 굳이 비싼 VIP 석이나 A 석이 아니더라도 별 아쉬움 없이 편안하게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 가장 앞줄은 4 자리 정도는 물이 꽤나 튀기 때문에 물이 튀는 것이 싫다면 중간정도 자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공연 소감은, 정말 볼만한 공연이라는 것이다. 1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만한 돈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고급스러운 공연이다. 사실 직접 보면 왜 표값이 그정도로 비싸야 하는지 납득이 간다. 화려한 무대장치에 몸을 사리지 않는 위험한 연기를 하는 많은 숫자의 배우들...
거기에 국내에서 뮤지컬이나 비슷한 쇼를 볼때도 이정도 가격은 줘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마카오에 여행까지 와서 이런 좋은 공연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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