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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A 시음회 - Leviathan x Favia 본문
미국의 나파밸리의 신흥 명품 와인 파비아(Favia), 레비아탄(Leviathan) 시음회가 있었습니다.
생산자 앤디 에릭슨이 직접 설명해주는 내용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앤디는 스트림이 이글, 할란을 만든 와인메이커 입니다.
- 나파밸리의 쿰스빌(Coomsville) 은 화산활동으로 인해 찻잔과 같은 원형 형태의 분지 모양을 띤 떼루아
- 이 곳 떼루아의 특징으로 붉은 과일, 말린 허브, 연필심, 짭짤한(Savory) 뉘앙스를 갖는다
- 레비아탄은 파비아의 세컨드 와인으로, 파비아(Favia) 라인업을 만들고 남은 포도를 이용해 만든 브랜드
- 레비아탄(Leviathan)은 심해 괴물을 의미하며, "예상할수 없이 큰" 이라는 뜻도 갖고 있습니다.
- 마리아나 화구 이야기를 하다 예상할 수 없지만 색다른 맛을 준다는 느낌에서 레비아탄이란 이름을 착안
이날 총 5종의 와인을 마셨습니다. 아래는 시음노트입니다
Favia Cerro Sur 2014 (4.5)
진한 루비색을 띠며, 삼나무, 카시스, 검은자두의 묵직한 검은과일 계열의 냄새가 납니다.
드라이하며, 산미가 좋고 신선한 과일맛과 풍성한 와인의 구조감이 잘 느껴집니다. 허브, 홍차와 같은 느낌이 많이 납니다. 카베르네 프랑 85%, 카베르네 쇼비뇽 15% 의 비율로 양조되었습니다. 파비아(Favia) 는 카베르네 프랑을 매우 선호하는 생산자입니다.
미디엄+ 바디, 산미 미디엄+, 타닌 미디엄+ 의 균형감이 좋습니다.
Favia Coomsville Cabernet Sauvignon 2015 (4)
진한 루비색을 띠며 삼나무, 흑연 향이 많이 납니다. 드라이 하고, 미디엄+ 바디, 미디엄+ 타닌, 미디엄 산미가 느껴집니다. 강한 타닌이 입안을 조여오는 느낌을 주면서도 과하지 않게 산미와 과일맛이 풍미를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Favia Coomsville Cabernet Sauvignon 2020 (4)
나파의 2020년은 매우 더운 해 였습니다. 포도가 빨리 익고 수확도 빨리 하는 해 였습니다. 체리와 같은 과일 풍미가 많이 가미되게 되었습니다. 진한 루비색의 외관을 보이며 카시스 향과 함께 다소 덜익은 풋과일 같은 허브와 줄기 느낌이 납니다. 20 개월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했으며 50% 는 새 오크통을 사용했습니다. 100% 카베르네 쇼비뇽으로 양조했습니다.
Leviathan 2019 (4)
가벼운 느낌의 삼나무, 카시스 향이 은은하게 납니다. 다소 가벼운 느낌이 나며 신선한 과일 풍미가 더 강하게 강조되는 맛입니다. 드라이하지만 타닌의 뒷맛이 은은하게 스위트한 풍미가 납니다. 카베르네 쇼비뇽을 중심으로 메를로, 쁘띠 시라, 쁘띠 베르도, 카베르네 프랑을 블렝딩한 보르도 블렌딩 방식을 따랐습니다. 타닌 미디엄+, 미디엄+ 바디감, 중간 산미가 있습니다.
파비아(Favia) 에 비해 레비아탄은 오크 숙성 비중을 줄였습니다.
Leviathan 2021 (4)
카베르네 쇼비뇽 63%, 메를로 12%, 쁘띠 시라 10%, 시라 6%, 쁘띠 베르도 6%, 카베르네 프랑 3% 비중으로 블렌딩 되었습니다. 블랙베리, 검은 체리, 팔각과 같은 향신료의 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집니다. 좋은 구조감, 실키한 타닌과 엘레강트 한 느낌과 함께 뒤쪽에서는 감칠맛이 이어집니다. 알콜 14.8%, 드라이하며, 타닌 미디엄+, 미디엄+ 바디감, 중간 산미가 있습니다. 10년 이상의 장기 숙성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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