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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백만물짜리 야경 즐기기 - 심포니 오브 라이트, 스타의 거리 본문
여행객들에게 "홍콩"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가장 흔한 것이 그 아름다운 야경일 것이다. 실제로 홍콩은 세계 3대 야경(홍콩, 하코다떼, 베니스) 으로 꼽히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떠돌던 "홍콩 보내줄께" 라는 표현은 성적 뉘앙스가 강하지만 그만큼 홍콩의 밤이 화려하고 아름답다는 은유성도 있는 것 아닐까. 실제로 홍콩 침사추이의 하버뷰 호텔에서 밤에 바라보는 홍콩의 야경은 환상적이다.
출처 : 위키피디아
홍콩의 야경을 즐기는 방법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심포닝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 이다. 홍콩 관광청이 홍코의 야경을 관광상품화 하고자 2004년 개발한 음악+레이져 쇼인데, 매년 4백만명 이상의 관광객과 주민들을 끌어 모으고 있단다.
매일 저녁 8시가 되면 홍콩 빅토리아 항 고층 건물들 사이로 펼쳐지는 쇼를 관람할 수 있다. 주로 침사추이의 하버뷰 객실의 호텔들,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 홍콩 페리 등에서 이 쇼가 잘 보인다. 날씨가 나쁠 경우에는 사전 예고없이 취소가 되기도 하므로 약간은 운도 필요하다. 연말연시나 크리스 마스 등에는 불꽃놀이 축제도 추가된다 한다.
사실 직접보니 심포니 오브 라이트 자체는 그 명성에 비해 그렇게 대단한 쇼는 아니었다. 레이져 쇼는 생각보다 그 규모가 작았고 야경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워낙 화려하고 크다보니 상대적으로 건물 위로 쏘는 레이져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아름다운 홍콩 야경에 있어 레이져 쇼는 덤으로 즐기는 여흥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본인은 이 야경을 쉐라톤 호텔에서 비교적 편안하게 차 한잔 마시면서 보았다. 스타의 거리에서 보는 것도 좋겟지만, 호텔에서 로맨틱하게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꽤나 운치가 있다. 애인과 함께 홍콩에 온다면 꼭 침사추이의 하버뷰 객실로 호텔을 예약하고 야경을 연인과 함께 즐기기 바란다.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홍콩 빅토리아 만의 야경은 수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만큼, 다국적 기업들의 광고판들이 경쟁적으로 붙어 있었다.
국내의 Top 1,2 기업인 Samsung 과 Hyundai 의 간판도 보인다.
이 사진들은 스타의 거리에서 찍은 것인데, 저렴하게 야경만 즐긴다면 스타의 거리가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호텔이나 페리를 타면서 보는 야경도 멋지기는 한데 돈이 너무 많이 든다.
* 참고로 홍콩 침사추이의 호텔들 중에서 야경을 잘 즐길 수 있는 호텔들에 대해서는 아래 칼럼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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