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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혼자 유럽여행 준비: 유럽행 다구간 항공권 구매 방법과 팁 본문
혼자서 휴가를 내고 다소 빠듯하지만 1주일 휴가를 써서, 토요일 출발하고 그 다음주 일요일 도착하는 9일 간의 유럽여행을 준비했다. 이제 준비과정과 여행기를 정리하고자 한다. 항상 여행의 첫 번째는 항공권을 예매하는 것이었다. 유럽 여행시 흔히 사용하는 다구간 항공권에 대해서 알아보자.
유럽의 여러 국가 방문시 시간과 비용절약을 위해 “다구간 항공” 으로 In/Out 도시를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구간 항공권'이란 한 티켓으로 2개 이상의 구간을 커버하는 항공권을 뜻한다. 동일 항공사로 출발지(A)와 목적지(B)를 단순 왕복하는 A-B-A 식의 여정이 아닌, A-B-C-A 식으로 복수 구간을 예약하는 것이다. 항공권은 출발지와 이용 구간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므로 이를 잘만 이용하면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항공사 홈페이지나 예약사이트에서 다구간 항공권 예약을 지원한다.
예를 들면 나는 이번 여행에서 “영국” 이 주 목적지였고, 주변 방문 국가는 큰 상관이 없었기에 파리 In – 런던 Out, 암스테르담 In – 런던 Out, 런던 In – 로마 Out 등으로 구간을 변경하며 검색하니 가격이 가장 싼 구간을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급하게 예약했음에도 암스테르담 In / 런던 Out 을 대한항공으로 122 만원이라는 적당한(?) 가격으로 구입했다.
여행자들이 대개 In – Out 으로 선택하는 도시들은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등이다. 이 도시들은 국적기를 비롯한 여러 항공사가 주 7회 취항하고 있어 일정을 짜기 용이하다. In – Out 도시를 정했으면 항공사를 선택해야 할 차례이다.
각각의 도시 별 취항 항공사들과 시간편은 아래를 참고하자
유럽으로 갈 때 이용하는 주요 항공편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국적기 (대한항공, 아시아나)
대한항공은 유럽 13개 도시, 아시아나는 5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최근 치열한 경쟁 때문인지 잘만 찾아보면 외항사와 비슷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직항노선이라 체력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기내 서비스(기내식, 수하물, 승무원 응대) 등은 세계 최고수준이다. 마일리지도 쌓을 수 있으니 외항사와 가격 비교시 잘 따져보자.
중동 3대 항공사(이티하드, 에미레이트, 카타르)
이티하드와 에미레이트는 스카이팀, 스타 얼라이언스 양쪽으로 적립 가능, 카타르 항공은 자체 마일리지를 적용한다.
중동 항공 3사는 출국 시간이 매일 새벽(에미레이트 23:55, 이티하드 00:50, 카타르 01:30) 으로 여행 첫날 저녁을 기내에서 보내므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중동에서 스탑오버 여행을 하면서 유럽 방문하는 일정을 짜 볼 수도 있다.
아에로플루트(Aeroflot)
스카이 팀 항공동맹.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러시아 항공사로 일반적으로 유럽행 항공 중 가장 저렴하다. 모스크바 국제공항의 서비스는 최악이고 환승 시간이 오래 걸리기로 유명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핀에어(Finn Air)
원월드 항공동맹. 핀란드 국적기로 핀란드 공항의 환승 시간도 짧고 북극항로를 이용하므로 비행시간이 가장 짧다.
에어 프랑스(Air France)
스카이 팀 항공동맹. 주 7회 파리 취항하고 있어 파리 직항 노선을 택할 때 선택한다. 대한항공과 코드 쉐어를 활용하면 저렴하게 대한항공과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내식으로 와인과 바게트 빵을 후하게 준다.
루프트 한자(Lufthansa)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동맹. 주 7회 뮌헨과 프랑크푸르트에 취항하고 있어 독일 직항 노선을 택할 때 선택한다. 에어 프랑스와 달리 국적기 코드쉐어가 전혀 없다. 기내식으로 맛있는 바슈타이너 맥주가 제공된다.
* 요약
1. 유럽여행 다구간 항공권 구입 시 IN / OUT 도시를 변경해 보면서 최적의 루트를 찾는다.
2. 항공사 선택 팁
- 체력을 아끼고 쾌적하게 마일리지 쌓으려면 : 국적기
- 가장 싼 항공권을 찾는다면 : 아에로 플루트
- 최단 비행시간 항공권을 찾는다면 : 핀에어
- 새벽에 출발하고 싶으면 : 중동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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