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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 - 남는건 수지뿐... 본문
개봉 당일에 봤는데 좀 늦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극장이 텅텅 비어 있어서 놀랬다. 거의 영화관을 전세내서 본 수준... (나 말고 다른 커플 하나 있어서 극장에 총 세명 있었다.)
20% 아쉽다. 수지가 참 이쁘게 나오고 연기력도 많이 향상되어 장래가 촉망되는 것에 비해, 영화 스토리는 참 밋밋하다.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의 이야기를 다루었다고 내세우는데 그 소리꾼의 삶의 이야기는 잘 드러나지 않고 수지와 류승룡간의 어색한 로맨스가 정말 공감 안가는 스토리 전개를 만든다.
여기에 수지, 유승룡, 김남길(흥성 대원군) 외에는 강렬한 인상을 주는 캐릭터가 없다는 점도 이 영화를 밋밋하게 만드는 것 같다. 너무 뻔한 사제지간의 로맨스. 여기에 배우들의 판소리 실력도 많이 아쉽다. 수지도 연기는 좋았지만 판소리 실력은 막귀인 내가 듣기에도 그냥 저럭저럭...
수지가 이쁘게 나오니 수지 팬이라면 그냥 볼만한 영화... 수지 덕분에 티켓 값이 아까운 수준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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