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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over the world
꽤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작품을 다시 보게 되었다. 처음 봤을 때는 한국 초연이던 2005년이었으니 벌써 11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두번의 공연 (2010, 2012) 이 더 있었고 이번이 어느덧 네번째 공연이다. 출처 : 아이다 한국 공식사이트 좌석은 앞에서 세번째 줄로 배우들의 얼굴이 다 보이는 가까운 좌석이라 생생함이 있어서 좋았지만 우측으로 치우친 자리라서 앞자리의 장점이 많이 희석됐다. 특히 마지막 씬이 닫히는 돌무덤 연출 장면등은 제대로 즐기기 힘들었기에 좌우측보다는 뒤쪽이라도 무대 중앙에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대부분의 뮤지컬들은 관객이 중앙에서 관람한다는 가정하에 무대 연출을 꾸민다는 것을 잘 기억해보자. 이날의 캐스팅 라다메스 : 김우형 암네리스 : 아이비 아이다 : 장은아 출처 :..
7월 30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오즈의 마법사를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작품, 오즈의 마법사 외전 스토리 격이다. 우선 실망한 것은, 큰 기대를 했던 정선아가 건강 문제로 아이비로 당일 교체됐다는 것. 정선아가 등장하는 회차가 먼저 매진되는 사태를 생각해 보면 힘들게 티켓을 구한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원전인 오즈의 마법사가 동화라 그런지,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동화적인 이야기로 진행되나 오즈의 마법사를 본 지 하도 오래되어 줄거리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줄거리에 대한 감흥은 좀 떨어졌다. 배우들의 가창력이 좀 약한 탓인지, 넘버들도 생각보다 기억에 남는 곡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씬이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무대 장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화려한 의상, 마법사와 공주, 마녀 등 동화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