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헤밍웨이 (2)
Travel over the world
쿠바를 사랑했던 헤밍웨이는 쿠바의 명물인 시가와 럼주의 애호가이기도 했고, 럼 베이스 칵테일인 모히토와 다이끼리 매니아이기도 햇다. 그 중에서도 그가 다이끼리를 즐겨 마셨던 레스토랑이 바로 이 곳, 플로리디따 바(Floridita Bar) 였다. 암보스 문도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 술집에서 헤밍웨이는 쿠바산 칵테일, 다이끼리(Daiquiri) 를 즐겨 마셨다. 술을 좋아했지만 당뇨가 있던 헤밍웨이는 건강을 생각해서(?) 럼은 2배로 넣고 설탕은 줄인 프로즌 스타일로 다이끼리를 즐겼다 한다. 프로즌 스타일이란 재료를 얼음과 함께 스무디 상태로 갈아서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플로리디따의 내부 모습. 다이끼리 크래들(The Cradle of the Daiquiri) 라고 불리는 거대한 바 뒤쪽에..
쿠바, 하바나 하면 떠오르는 인물 중 하나로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1899~1961) 가 있다. 초기에는 집필과 휴식을 목적으로 쿠바에 장기 휴양을 오곤 했던 그는 후기에는 완전히 이곳으로 이주해서 쿠바에서 20 년간 살았다. 쿠바에 워낙 자주 왕래했기에 미국과 소련의 2중 스파이였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가 말년에 자살한 이유도 미국과 쿠바의 관계가 악화되며 미국인의 쿠바 입국이 금지되어 사랑하던 쿠바에 더 이상 갈 수 없다는 절망감에 때문이란 이야기도 있다.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를 담고 있는 쿠바 여행의 테마 중 하나로 헤밍웨이의 발자취를 찾아서 따라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쿠바 여행에서는 하바나 시내의 헤밍웨이의 흔적을 찾아보기로 했다..